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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전철카테고리 없음 2020. 5. 9. 06:45
새벽 전철은 고요하다. 전철이 달리는 소리를 제외하고. 유달리 소리를 내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. 누군가 그들에게 조용히 해줄 것을 요구한다. "새벽 전철이니 조용히 좀 해주시죠." 답변이 온다. "전철은 원래 시끄러워요.!" ... 약간의 언쟁 후 전철 내부는 점점 고요를 되찾는다. 누군가 나에게 어떠한 것을 요구했을 때 반감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쩌면 본인도 그 행동이 잘못 하고 있는 것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. 만일 그게 단지 지적을 했기 때문이라면 그들은 계속해서 톤을 높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 않았을까.